2023.10.02 (월요일) 미국 증시 · 시황 (달러 주식시장 유가)

◆ 달러

▶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달러 지수는 화요일에 107을 넘어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채 수익률도 상승했습니다.

 

▶ 월요일에 발표된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9월 공장 활동이 거의 1년 만에 가장 작은 폭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의 내년도 예산처리 시한 종료일인 30일을 몇 시간 앞두고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셧다운 위험은 45일 뒤로 미뤄졌다. 임시예산안은 오는 11월 17일까지 연방 정부 예산을 기존 수준으로 동결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공화당이 반대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반영되지 않았다.

 

달러 인덱스 차트

 

◆ 미국 주식시장(시황)

▶ 화요일 미국 주식 선물은 주요 지수 평균이 지난 세션에서 혼조세로 마감한 후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 월요일 정규 거래에서 다우지수는 0.22% 하락한 반면 S&P 500 지수는 0.01%, 나스닥 종합지수는 0.67% 상승했습니다. 미국 의원들이 주말 동안 정부에 45일 동안 자금을 지원하는 임시 합의에 도달하면서 나왔습니다.

 

▶ 예상보다 양호한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를 통해 경기 위축이 급격히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달(47.6) 보다 크게 개선되었으며 시장 예상치(47.7)도 웃도는 수준이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11개월 연속 50을 밑돌며 위축 국면은 지속됐지만 작년 11월(49.0)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제조업 경기는 지난 1년 동안 위축 국면을 나타냈지만 악화 속도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수주 둔화가 지속돼 기업들은 여전히 생산량을 적절히 관리하고 있지만 전월 대비 9월 PMI가 크게 개선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증시는 달러 강세와 국채 수익률 급등으로 여전히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월요일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4.7%를 기록했습니다. 화요일에 발표될 8월 구인 및 구직자 이직률 조사 자료를 통해 추가적인 방향을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강한 노동 시장을 유지하려면 물가 안정이 긴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파월은 2일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에서 열린 커뮤니티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연준이 물가 안정을 달성하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연준이 매우 강한 노동 시장 여건을 장기간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고, 그렇게 해야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난다"라고 말했습니다.

 

▶ 파월은 노동 시장이 강해야 저임금자를 비롯한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이 올라가고, 경제활동 참가율이 올라가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은 “물가 안정이 경제의 근간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어 물가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US 500 차트

 

◆ 국제 원유

▶ 화요일 WTI 원유 선물은 달러 강세와 국채 수익률 급등으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보유를 줄이면서 배럴당 88달러까지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 이라크와 터키를 잇는 주요 송유관이 이번 주에 가동될 준비가 되어 있어 추가적인 원유 유입으로 글로벌 공급 부족이 완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주 OPEC+ 회의를 앞두고 있으며, 이 회의에서 이전에 발표한 감산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WTI 유가 차트